업종 선택시 고려해야할 사항-2

이전 시간에 업종 선택시 고려해야할 사항 다섯가지를 알아보았었다.

이번에는 나머지 다섯가지를 바로 알아보자.

 

6. 진입 장벽 낮은 아이템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이란 무엇일까? 바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일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전문점, PC방, 코인노래방 같은 곳 말이다.

이런 아이템들은 기본적으로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정작 성공하는 경우도 드물다.

왜냐하면 그만큼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다.  해당 아이템 안에서도 차별화된 전략 및 마케팅 방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커피라는 아이템 자체는 흔하지만, 원두에서부터 여러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던가,

로스팅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등 차별점을 두거나, 직접 개발한 수제 디저트 메뉴도 비결 중 하나다.

케이크,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던지 기술이 있다면 이런것도 하나의 차별점이 될 수 있다.

 

7. 계절 영향 받지 않는 아이템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독 유행에 민감하다.

의류에서부터 시작해서 가전제품, 식품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다.

이러한 빠른 트렌드는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사업주들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빠르게 변하는 트랜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는 아이템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뷰티&헬스케어 관련 용품들이 하나의 예시가 될 수도 있겠다.

요즘같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질 때일수록 더욱 각광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만일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런 상황들을 잘 파악하여 시장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8. 지속 성장 가능한 아이템

창업시장에서는 현재 유행하거나 반짝 인기를 끄는 아이템보다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가치가 높은 유망아이템이란 무엇일까?

바로 대중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어야 한다.

만일 차별화된 콘셉트 없이 단지 메뉴만을 업그레이드했다면 금세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단기간 동안에만 주목받는다면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사업을 시작한다면 몇 년 안에 폐업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9. 전문 기술 필요 없는 아이템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약 600만 명 정도 된다. 전체 인구수 대비 비율로 따지면 OECD 국가 중 4위 수준이다. 

이렇게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생계형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론 장사가 잘 돼서 돈을 많이 버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 

매년 폐업률이 80% 이상이라는 뉴스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자영업자 비율이 하늘을 찌르는 요즘 주목받는 업종이 바로 무인점포다.

창업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것도 아니며 기계 조작도 단순하여 접근이 쉽고,

인건비 부담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데다 고객 입장에서도 편리하니까 찾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무인점포 외에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는 소스 레시피 등 여러 핵심 기술들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면 프랜차이즈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10. 소규모 매장 운영 가능한 아이템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업계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했고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대형매장보다는 소형매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자본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메뉴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혼자서 운영 가능한 아이템이라도 조리 과정이 복잡하거나 맛이 없으면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리과정이 단순해야 혼자 혹은 두명 정도로 소규모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조리과정이 복잡할수록 조리시간도 길어지며 사장님 입장에서도 쉽게 지치기 때문에 조리과정은 단순할수록 좋다.

다만 지나치게 단순화 하여 음식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