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외식을 했다. 메뉴는 보쌈이었는데 식당 내부가 무척 독특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했는데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곳곳에 놓인 소품들은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또 조명 역시 은은한 주황빛이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만약 이곳이 세련된 레스토랑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다.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여야만 그곳만의 매력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급스럽고 모던한 스타일이었으면 어땠을까? 아마도 이질감이 느껴졌을 것이다. 장소 특성상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게 바로 해당 상권 및 고객층에 맞는 콘셉트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음식점 창업을 준비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인테리어다. 가..